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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대표
[독서기록 #2] "빅 픽처(The Big Picture)" - 더글라스 케네디 본문
결론은 "빅 픽처" 추천한다.
장르: 스릴러, 범죄, 소설
정말 오랜만에 소설을 접하였다. "The Big Picture-Douglas Kennedy" 라는 제목의 소설로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대표작이다. 그는 국제적 베스트셀러 작가로, 뉴욕 맨해튼 출신이지만 유럽(영국, 프랑스)에서 인기를 얻었다. 미국의 기만적인 모습을 싫어하는 작가의 사상은 '빅 픽처' 소설 속에서도 잔잔히 깔려있었다.
(스포 아마 존재) 소설은 주인공 벤 브래드포드의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그는 사진사가 되고 싶지만, 아버지의 요구에 따라 그리고 사진으로 벌어먹고 살기 힘들다는 현실을 받아드리며 뉴욕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상을 꾸렸다.
로펌에서 나에게 주는돈-연봉 31만 5천달러(수익 분배와 성과급까지 합친 액수) 에도 안달하지 않았다. 그 연봉 정도면 확실히 나는 고소득층이라는 천국에 살고 있는게 분명했다. 이 직업에 부수적으로 따르는 것들 역시 환상적이었다. 가족건강보험, 뉴욕애슬레틱클럽 무료 회원권, 배터리파크시티의 회사 아파트 무료 이용권, 무이자 자동차 할부, 사무실 반경 80 킬로미터 이내에서는 어디든 무료로 갈 수 있는 심야 리무진 서비스, 루테스와 포시즌 등 유명 레스토랑 에서 회사 장부로 계산하고 먹기...
사실 나는 로렌스카메론앤드토마스에 불평할 게 아무것도 없었다. 지긋지긋한 일만 빼면.
벤은 이 돈으로 최고의 카메라들을 구입했다. 하지만 뒤에 나오듯이 예술의 한 순간은 우연과 행운이지 장비빨이 아니다.그의 아내 베스는 소설가가 되고싶은 두 아이의 어머니였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가정을 꾸리느라 책을 출판 하지 못한다고 생각했던 그녀는 시간이 갈수록 벤과 멀어졌다.
그러나 활달하고 강인했던 아내는 곧 염세주의자로 바뀌었다.
- 나한테 왜 이러는 건데?
" 내가 뭘 어쨌다고?"
- 몇 달째 날 차갑게 대하잖아. 무슨 벌레 보듯 하면서... 그게 별일이 아니야?
" 지금은 말할 생각 없어 "
... ㅎ 글만 봐도 숨막힌다. 아무리 사랑이 크다해도 현실이 암울하거나, 사회에 인정을 받지못하면 그 사랑은 천천히 매말라 가는 걸까..? 내 사랑은 영원하리라 ㅎ
아내가 남편에게 아주 차갑게 식은이유는,, 그가 없어도 또다른 그가 있어서리라. 베스에게는 벤이 아주 싫어하는 아버지 유산으로 먹고 사는 아마추어 사진가 게리가 있었다. 게리는 어디 신문사가 어디 잡지의 유명인사들을 아주 친한양 말하기 바쁜 구라쟁이였다. 그 입으로 베스도 꼬셨겠지ㅎ. 벤이 베스와 게리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후, 사고아닌 사고로 게리를 살해한다.
그 모든 일이 5초도 걸리지 않았다. 내 몸은 온통 피투성이가 되었다.
피가 내 얼굴을 완전히 덮었다. 간신히 눈앞의 피를 닦아내자, 암실을 비틀비틀 걸어가는 게리가 보였다.
게리의 목에 병이 꽂혀 있었다. 그가 나를 향해 돌아섰다. 그ㅡ의 얼굴은 충격에 휩싸인 회색 가면 같았다. 그는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입술로만 '뭐야?'라고 움찔거렸다. 그런 다음 앞으로 고꾸라지며 인화 약품 트레이에 얼굴을 처박았다. 그의 머리가 바닥에 쿵 소리가 울리도록 부딪혔다.
정적.
그리고 자신이 죽은채 위장을 하고 (어떻게 위장했는지는 ,, 책을 읽어보자ㅎ) 마운티패스로 떠나 숨어 살며 사진작가가 되기로 한다. 인간은 외로이 혼자 살지 못하는 존재이던가 그는 바로 앤이라는 여자와 사랑?에 빠졌다. 여자의 오두막에 하루는 함께 놀러갔고, 갑자기 일어난 산불 속에서 가지고있던 카메라 (딱히 좋은 카메라는 아니다) 로 그 현장을 렌즈에 담아내었고, 이는 뉴욕타임즈를 포함한 유명 잡지, 뉴스에 갑비싸게 팔린다.
"아까 일곱 시쯤, <타임>지 사진부장이 다시 전화했어. 자기 사진이 아주 좋대. ,,,
아직 조금 더 협상을 해봐야 하지만 삼만 달러는 족히 받을 수 있을 거야."
사진 한장에 3000천만원 이라니. 어느 분야든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일은 어렵지만 한번 인정받으면 같은분야 다른 평범한 닝겐들과의 수입차이는 어마어마한것같다. 역시 1등이 최고인가..
갑자기 유명세를 탄 벤은 얼굴을 숨기기 급급했고, 동네 친구 루비와 함께 음주운전을 하다 큰 사고를 겪게된다. 루비는 사망하고 살아남은 벤은 아니 게리는 아니 벤은 뉴스에 자신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젠 벤도 게리도 아닌 또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며 이 소설은 마무리가된다. 뭔가 미국처럼 큰 땅덩어리에서는 충분히 읽어날법도 한 소설같았다.
소설을 다 읽고 나니, 소설의 제목 빅 픽처는 단순이 큰 그림 (멀리서 크게 본다는 의미인) 라는 의미가 아니라, 좋은 사진은 더 큰 의미를 사진에서 보이는 한 순간이 아니라 그 상황, 감정 등이 포함되어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
여기 더글라스 케네디의 다른 작품들을 소개한다. 주요 작품으로는 < 더 잡 (The Job) >, <행복의 추구 (The pursuit of Happiness)> ,< 템테이션 (Temptation)> , < 파리 5구의 여인 (The Woman in Fifth) >, <모멘트 (The Moment) > 등이 있다.
그의 대표작 빅 픽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결론은 "빅 픽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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